조금은 어설픈(?) 키보드 청소

 

위 키보드는 대충 닦은 사진... 그냥 사진을 얼핏 보기엔 깨끗해보이긴 한다.

 

키캡들을 물에 담구러 고고!

바디워시를 물에 풀고 휘휘 저어준다!

군에서 보급받은 손톱깎이 세트가 집에 있길래 안에있던 귀이개를 꺼냈다.

구석구석 열심히 닦아주자!

 

사용 후 열심히 충전중인 나의 핸드 청소기...!

삼성에서 나온 3만원대로 다소 낮은 가격의 핸드청소기인데

지금도 요긴하게 사용하는 중이다!

 

최초 청소기 + 물티슈 정도로 닦고나니 나름 깨끗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정말 가까이 들여다보면 미세하게 남은 먼지들이 있다. 

면봉으로 제거해보려 했지만 각 축마다 걸리는 곳이 있어서

면봉 털이 빠져 더 더러워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바로 중단...!

아까 담궈둔 키캡들을 꺼내와서 수건위에 깔아두고 말린다.

 

1시간여 지나서였나 친구와 롤 약속이 잡혀 롤을 하려 하는데

키캡 안쪽에 물이 아직도 덜 빠진 키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몇개 필요한 것만

대충 털어낸 다음에 사용했다.

위 사진은 몇개만 끼웠을 때!

그렇게 롤 약속이 끝나고 계속 말리고있던 키캡을 다시 들춰봤는데

세상에 글쌔 아직도 안 마른 키캡들이 있었던 것 이다.

도대체 왜...? 물 빠지라고 키캡 안쪽을 밑으로 가게 뒀는데... -_-...

그래서 휴지랑 내 옷을 사용해서 키캡 하나하나 물기를 다 털어내고 꽂았다.

굉장한 노가다였다 젠장 ㅠㅠ...

 

 

기분이 좋은데 안 좋다 너무 오래 걸렸어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