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하루하루 배달하고 와서
일기 형식으로 일지를 써볼까 한다!
10월 8일(토)
자전거 구매 후 배달 셋팅을 완료하고 10월 8일 첫 배달을 시작!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했는데 콜이 생각보다 안 잡혔다.
배민 1건, 쿠팡이츠 1건 하고 폰 배터리가 바닥나서 집에 도착했을 때
쿠팡이츠 1건이 더 떴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컷!
정산 내역을 스샷 찍어려했는데
보안 문제라며 막아놨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나 유튜브에 과거에 올렸던거 보면
그 때는 가능했었나본데...
수입 : 7,280원
10월 9일(일)
비가 쏟아진 하루...
오늘은 자전가 배달은 쉬었다.
그냥 가만히 있기는 좀이 쑤셔서
설치용 62L 가방을 때서 손에 들고
배달을 해볼 생각을 했다...!
그리고 0.9km짜리 콜을 받았다.
1km도 안 되니 쉽겠거니 했는데...
어꺠 끈도 없는 가방에 음식을 담아서 들으니
음식이 한 쪽으로 쏠렸다... 이거 유지하면서
걷는데 매우 힘들었다. 그리고 도보라서 그런지
콜을 엄청 안 줬다. 1건하고 그대로 끝!
담부터 도보는 가능하다면 백팩형
보냉 가방이 있을 때 하는걸로...
수입 : 3,760원
10월 10일(월)
본격적으로 배달을 했던 날!
아침에 하늘이 좀 우중충하긴 했지만 구름이 갠 곳도 있어서
설마 비가 와봤자 얼마나 오겠어~ 싶어서 나갔다.
.
.
.
세상에... 1건 하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 비 + 바람이 3종세트로 날 괴롭히기 시작...!
어떻게든 집에 가야지 싶어서 비를 맞으면서 달리는데
손이 동상에 걸리는 줄 알았다... 그리고 빗발 때문에
시야가 안 트여서 힘들었고 중간 중간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비를 뚫고 오던 중 갑자기 또 비가 그쳐서
배달 재개...! 이날 참 유독 하늘이 심술을 부렸다.
비 옴 > 그침 > 비옴 > 그침 ... 무한 반복!
이러한 가운데 계속 배달을 했는데
빗길 운전을 계속 해서 그런가...
갑자기 앞 브레이크를 잡을 때 마다
정말 듣기 싫은 소음이 나기 시작...
한참 지나서였을까 뒷 바퀴도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근데 또 그러다가 수그라들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나고... 일단 참고 계속 했다.
점심에 한 2시간 정도 뛰고 집 들어와서 쉬다가
5시 30분쯤 나가서 한 9시 30분까지 해서
이날 총 6시간 정도 한 듯 하다.
자전거 배터리가 다 돼서 집에 들어왔다.
집에와서 자전거 상태를 보니 말이 아니였다.
흙탕물이 온갖대에 다 튀어있었다... 그래서 일단
최대한 물티슈로 닦아냈는데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듯 하다.
단순히 물만 튄게 아니라 흙먼지도 우수수 떨어졌다.
이게 기계적인 장치들 수명을 갉아먹는다고 들었는데
이날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였지만 우천시 절때
주행하지 말고 비가 오는 것 같으면 웬만해서 바로
집으로 들어가야겠다.
수입 : 53,340원
수입은 아직까지 최저시급을 넘겨본적이 없다.
생각을 곰곰히 해봤더니 이 날 오전에 배민 1건 하고
죄다 쿠팡 이츠만 했다. 그도 그럴게 배달 완료 후
콜이 계속 들어오니 나도 모르게 그만...!!!
쿠팡은 단가가 너무 낮다(2500~ 3000원대) ㅜㅜ...
그렇지만 시간이나 장소 또는 가장 중요한 사람에게
속박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음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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