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6시쯤 일어났다가 우연히 바닥쪽을 봤는데
뭘 잘못봤나 싶었다.
살아있는 바퀴벌레 한 마리가 배를 뒤집어까고
바둥거리던게 아닌가...!
그래서 휴지를 뜯어서 잡아 드는순간
녀석을 놓쳐버리고 말았고
녀석은 재빠르게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난 순간 멘탈이 무너졌고
일단 응급조치로 방 불을 켰다.
방 불을 키니 녀석이 나오지 않았고
다행히 불을 키고 나갔다 온 6시간 사이
녀석은 침대 밑을 벗어나지 않았다.
한참 후 바퀴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공수해와서
녀석을 제거했다.
...만 바퀴를 찾아 죽이기 전에
이미 '맥스포스 셀렉트겔 이지겔 230g'을
주문해버렸다.
사진에서 상단은 먹이캡 10개이고
하단은 끈끈이 3개
마지막으로 우측이
맥스포스 셀렉트겔 이지겔 230g이다.
어마어마한 사이즈다.
내 손이 남자치고 조금 작은편이긴 하다.
약을 짤 때 끝 부분을
원하는 만큼 가위로 짤라서
사용하면 된다.
콩알 만큼만 짜는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한다.
먹이캡 5개에 짜준다.
짜주고 나서 위의 뚜껑을 덮어준다.
먹이캡 밑 부분을 보면
테이프가 있는데 때주도록 하자.
먹이캡이 움직이지 않게끔 고정해준다.
바퀴가 지나갈만한 곳에 놔두도록 하자.
일단 약제가 바퀴가 좋아하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바퀴가 모여 약제를 먹게되고
또, 바퀴는 동료의 냄새를 맡고 모이는 습성이
있기에, 바퀴가 점점 더 몰려들게 된다.
또, 바퀴는 죽은 바퀴 시체를 먹는데
약제 섭취 > 바퀴 죽음 > 다른 바퀴가 죽은 바퀴 섭취
이런 매커니즘으로 바퀴가
연쇄살충된다.
따라서 이런 겔 형태의 약제는
집에 바퀴가 여러마리 보일 때
즉, 외부 유입 바퀴가 알을 깐지 오래 지났거나
집바퀴 일 때 설치해두면 바퀴 은신처에
있는 바퀴들까지 전부 살충이 가능하다.
마치며...
일단 내 방은 외부 유입 바퀴가
딱 한 마리만 있었기에 어제 죽인 이후로
현재 다른 바퀴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약제를 이미 주문했기에
약을 도포하여 이곳저곳에 설치해뒀다.
혹시 모르니까.
따라서 한 2~3주, 혹은 한 달 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다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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